지난달 21일 기준 서울시 쪽방촌에서 빈대 발생 건수는 남대문 쪽방촌 1건, 서울역 쪽방촌 2건 등 총 3건으로 확산세가 강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쪽방촌의 열악한 주거환경 특성상 빈대가 나오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주거취약시설 4852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의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이며 이 중 고시원이 39건(44%)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시는 자치구에 고시원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하도록 하고, 고시원 총 4852개소를 직접 방문해 빈대 발생 여부를 조사한다. 빈대가 나오면 즉시 서울시 발생신고센터와 보건소, 120다산콜에 신고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고시원 영업주를 위한 교육 동영상 자료를 제작하고 한국고시원협회, 시·구 홈페이지에 게시해 회원들의 자율적 빈대 예방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