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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육군총장, 1사단·1포병여단 현장지도… "훈련이 작전, 작전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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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대비 교육훈련 상황 및 작전 지원요소 등 점검

뉴스1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가운데)이 1사단 도라 OP에서 작전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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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1일 육군 제1보병사단과 제1포병여단을 방문, 적(북한) 도발에 대비한 작전부대의 실전적 교육훈련 상황과 작전 지원요소를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이날 1사단 도라 관측소(OP)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과 만나 "엄중하고 긴장된 상황 속에서 휴전선 서쪽 끝을 철통같이 지키는 막중한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은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훈련이 곧 작전이고, 작전이 곧 훈련이란 생각으로 전투현장에서 행동절차를 집중적으로 숙달하라"고 지시했다.

박 총장은 이어 1포병여단 즉각대기포병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포병 사격절차 숙달훈련을 참관하며 장병들의 임무수행능력 수준을 확인했다.

박 총장은 훈련 참관 뒤 장병들에게 "지휘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되, 근무와 휴식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라"며 "실전적이고 강한 훈련만이 스스로에겐 자신감을, 적에겐 두려움을, 국민에겐 신뢰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박 총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불법 발사와 '9·19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작전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육군 차원의 지원 요소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1일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목표로 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비행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인공위성용 우주발사체도 기본적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기에 북한의 위성 발사는 그 자체로서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우리 정부가 '9·19합의' 중 군사분계선(MDL)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관한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대북 감시·정찰활동을 2018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그 대응에 나서자, 북한은 지난달 23일 국방성 명의 성명에서 '9·19합의'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하고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에 나서는 등 합의 위반 행위를 지속 중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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