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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금융안전망 강화”…한일, 1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왑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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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1일 오후 2시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2월 통화스왑 계약 만기 이후 약 8년 만에 재개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냉각됐던 한일 관계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복되면서 지난 6월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바탕으로 한 후속 조치다.

한일 통화스왑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스왑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가령 한국 원화를 일본이 가진 달러화로, 일본 엔화를 한국이 가진 달러화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통화스왑 계약이 양국 간의 금융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화스왑은 외환이 부족해지는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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