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특별법' 입법 규탄 |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 발의한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특별법 추진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홍근 경기도의원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정호영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가 '입법 측면에서 바라본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특별법의 문제점과 대응 방향'에 대해서, 전현우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이 '경기남부공항 건설의 문제점'에 대해서 각각 발제한다.
이어 홍진선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위원장, 김기범 경향신문 기자, 김현정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집행위원장, 신운범 화성시 군공항대응과장, 주홍수 동탄9동 체육진흥회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회는 유튜브 '송옥주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송 의원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특별법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신공항 포퓰리즘'으로, 화성호와 화성습지 등 생태계를 훼손하고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를 역행하는 악법"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향후 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화성시민 70%가 반대하는 수원군공항 화성이전을 저지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거운 표정의 김진표 국회의장 |
김 의장이 지난달 13일 대표 발의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 등 2건의 법안은 수원 군 공항을 화성으로 옮겨 경기남부국제통합공항으로 건설하고, 기존 수원 군 공항 부지에는 ICT, 바이오 등 'K-실리콘밸리' 산단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정명근 화성시장과 시의회는 "자치권 침해"라는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고, 화성시민 중심으로 구성된 범대위 또한 철회 요구 기자회견을 잇달아 개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2017년 2월 수원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했으나 화성지역 반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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