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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퇴에 민주당 “尹, 사퇴 수리는 명백한 방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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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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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탄핵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는 것은 현재 국회가 헌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명백한 방해행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 방통위원장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국회의 탄핵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본회의를 열어 이 방통위원장과 불법 비리검사 2인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 파행 등 헌정질서 문란, 민생 외면으로 이 방통위원장 방탄과 대통령 심기 경호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탄핵을 회피하고 방송 장악을 완료하겠다는 것”이라며 “범죄를 저지르고 먹튀하겠다는 것인가? 윤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 절차에 들어간 만큼 이 사표를 재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사표를 재가한다면 이건 이 방통위원장의 먹튀행위에 가담한 공범자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탄핵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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