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3년 전 딸 이어 이번엔 쌍둥이…70세 우간다 여성의 기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쌍둥이 남매 낳은 우간다 여성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우간다 마사카에 사는 70세 사피나 나무콰야 씨가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수도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습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총괄한 이 병원 의사 에드워드 타말레 살리는 "아프리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산모와 아기들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3년 전인 2020년에도 딸을 출산한 나무콰야 씨는 체외수정으로 쌍둥이를 얻었습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에 겨워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나무콰야 씨는 1992년 사망한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없었고 이후 1996년 현재의 파트너를 만났습니다.

나무콰야 씨는 파트너가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안 다음부터 자신을 찾지 않는다며 아마도 양육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남자들은 아이를 한 명 이상 가졌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무콰야 씨가 난자를 기증받았는지 아니면 젊었을 때 냉동해둔 자신의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2019년 인도에서는 74세 여성이 체외수정으로 쌍둥이 자매를 낳아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사진=우간다 여성 국제 출산 센터 병원 X 캡처, 연합뉴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