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전 기아 타이거즈 단장이 현직에 있던 지난해 1월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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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장정석 전 기아 타이거즈 단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지난해 기아 구단 소속으로 활동하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박동원 선수(현 엘지 트윈스 포수)와 협상을 하면서 금품을 요구한 혐의(배임수재)로 장 전 단장의 집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건은 박 선수가 장 전 단장의 금품 요구 사실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신고하고 기아 구단에서 진상조사를 하면서 드러났다. 기아 구단은 지난 3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장 전 단장을 해임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이 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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