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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관계자 "하마스, 최대 3일 휴전 연장할 인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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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 협상자 인용 보도…"전투 재개보단 휴전 선호"

2차휴전 오는 30일 오전 종료…연장 1일당 10명 석방해야

뉴스1

지난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던 어린이 인질 갈(가운데)과 탈 알모그-골드스타인(왼쪽)이 석방돼 이스라엘 헬기로 이송되는 모습이다. 2023.11.2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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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합의한 총 6일간의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최대 사흘간 휴전을 추가로 연장할 만큼 충분한 수의 인질을 하마스가 확보했다는 증언이 이스라엘 측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측 휴전 협상 관계자는 "하마스가 최소 이틀에서 최대 사흘 동안 (휴전을 할 수 있는) 인질을 억류하고 있단 사실을 (하마스의) 여성 및 어린이 인질 명단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 휴전 합의는 남은 여성·어린이 인질을 우선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뤄질 것이며, 그런 다음에야 후속 합의를 협상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우린 전투를 재개할 준비를 마쳤지만, (휴전을) 계속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날 중으로 이스라엘인 인질 10명과 함께 러시아·이스라엘 이중국적자 2명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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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역 라마트 간의 셰바 의료센터에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수감자 교환 거래로 풀려난 인질을 태운 헬리콥터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모습이다. 2023.11.2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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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하마스는 이스라엘인과 25개국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24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붙잡았다. 같은 달 20일 하마스는 미국인 모녀 2명을 처음으로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뒤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2명을 풀어줬다.

지난 24일에는 처음으로 휴전 합의가 타결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나흘간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수차례에 걸쳐 맞교환했다. 또한 양측의 합의와 별도로 하마스는 외국인 19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당초 전날(28일) 오전 7시 종료될 예정이었던 1차 휴전은 전날 양측이 20명의 하마스 인질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60명을 맞교환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오는 30일까지 이틀 더 연장됐다.

하마스가 하루 10명의 이스라엘 여성·어린이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면 휴전을 하루씩 추가한다는 내용이 기존 합의안에 포함돼 있어 이같은 연장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약속대로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 인질 10명과 태국인 2명을 석방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이 풀려났다. 이로써 하마스에서 풀려난 인질은 총 85명으로 늘었다. 이중 이스라엘 국적은 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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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정에 따라 지난 28일(현지시간) 석방된 팔레스타인인 아흐마드 살라이마(14)가 동예루살렘에서 아버지와 끌어안고 있는 모습. 23.11.28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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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풀려난 85명과 이날 석방될 예정인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질 143명의 생사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인질이 이슬라믹 지하드(PIJ) 등 제2의 무장단체에 분산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억류 기간이 53일을 넘긴 만큼 인질 상당수가 사망했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하마스가 휴전 연장 합의를 충족시킬 만한 어린이·여성 인질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2차 휴전은 오는 30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에 만료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당국 수장은 전날 하마스와의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기 위해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의 수도 도하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타르에는 하마스의 대외 연락망 역할을 하는 정치사무소가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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