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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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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민주당 "안산환경재단 '직원 블랙리스트'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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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대표이사 사퇴 및 시장 사과 요구…재단·시 "사실무근"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환경재단에서 직원들을 정치적 성향으로 구분해 평가하는 블랙리스트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재단 박현규 대표이사는 사퇴하고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안산시의회 민주당 "안산환경재단 대표 사퇴"
[안산시의회 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8월 박 대표 취임 이후 직원을 상대로 한 블랙리스트가 발견됐는데, 이 문서에 따라 긍정 평가를 받은 직원들은 승진이나 표창 수상을 했고 야당 성향으로 평가된 직원들은 좌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해 시의회 민주당은 특별위원회를 통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 진상을 규명할 것이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감사원 감사청구, 민·형사상 고발도 하겠다"면서 "박 대표는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고, 이 시장은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에 대해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밝혔다.

이런 주장에 대해 박 대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제가 문건작성을 지시하거나 활용한 바가 없으며, 해당 문건은 한 직원이 만들어낸 사적인 문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승진한 사람은 여러 명이 아닌 한명으로 이 사람은 평가점수가 높아 승진 결정됐으며, 좌천됐다고 주장하는 야당 성향의 직원들에 대해서도 도지사 표창 주선, 도시숲센터 책임자 임명, 높은 인사고과점수 부여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임 대표 시절에 행해진 인사 비리에 연루된 전 재단 대표와 전·현직 직원 4명 등 5명을 사법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시도 언론에 보낸 설명자료를 통해 사건의 배후에 이 시장이 있고, 이 시장이 박 대표의 비위행위를 감싸고 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시는 문건 작성에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며, 위법·부당한 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안산환경재단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환경재단은 환경개선 및 보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안산시 출연기관으로 올해 기준 약 30억5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 재단의 박현규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이민근 시장 후보 캠프 출신으로, 당선 후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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