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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외국인이 일본인 마음 이해하나”…DHC 전 회장 또 '혐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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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혐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DHC 창업주가 또다시 차별 발언을 내놨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늘(29일) DHC 창업자인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이 새 회사를 세우고 홈페이지에 차별 발언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DHC는 요시다 회장의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다가 지난해 오릭스에 매각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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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창업주인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이 회사를 매각하고 새로 설립한 회사에서도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DHC 로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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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통신판매 회사서도 '혐오 발언'



이번에 문제가 된 건 요시다 회장이 지난해 7월 세운 '야마토 고코로'라는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이 글은 지난 21일에 게재된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요시다 회장은 이 회사 홈페이지에 “대형 종합 통판에서 톱(top)이 순수한 일본인인 것은 야마토 고코로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마존 재판은 중국인, 라쿠텐 회장은 얼굴 특징으로 종종 재일교포로 의심받지만 스스로 완강히 부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사장, 야후 재팬 사장도 재일통명사전(在日通名大全)에 의하면 100% 조선계로 알려져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일본인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냐”고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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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요시아키 DHC 전 회장이 새 회사에서도 재일동포를 비하하는 발언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새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차별 발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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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변호사연합회도 '인권 침해' 비판



요시다 회장의 차별 발언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DHC 홈페이지에 회장 이름으로 메시지를 올리고 재일 외국인을 가짜 일본인으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엔 산토리에 대해서 “광고에 기용된 탤런트는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코리아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재일동포 비하 의미를 담은 존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로 야유받고 있다. DHC는 기용 탤런트 모두 순수한 일본인”이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계속된 혐한 발언이 사회 문제가 되자 DHC는 글들을 삭제하기도 했는데, 이런 발언들로 인해 일본변호사협회는 지난해 4월 '인권 침해'라며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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