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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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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 나쁜 물 들어오면 안 돼”… 대구 국회의원, 묻지마 물갈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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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혁신 하더라도, 좋은 물갈이 해야”
“21대 총선, 물 잘못 채워 참패”


매일경제

홍석준 의원. <매경DB>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영남 의원 물갈이론’에 대해 “나쁜 물갈이는 안 된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대구 달서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29일 홍 의원은 KBS 특집1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을 하더라도, 물갈이를 하더라도 좋은 물갈이를 해야 한다”며 “나쁜 물이 들어오면 안 된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46곳 당협에 대해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이 공천배제(컷오프) 비율이 결정되면서 현역의원들도 대거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매 총선마다 불거졌던 영남 현역 교체론이 일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참패를 했기 떄문에 영남 지역이 지금 과반이 넘는 구조에서 당연히 물갈이, 혁신의 타깃이 영남 의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렇기 떄문에 영남 지역 의원들이 조금 더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의원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투명한 기준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객관적인 기준, 절차 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명확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1대 때는 물을 잘 뺐는데 채운 물이 결국 잘못됐다”며 “그 과정과 기준이 불투명했기 떄문에 많은 반발을 샀기 때문에 이런 측면을 반면교사 삼아야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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