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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금리·물가·환율 ‘3고’ 넘었다”…‘스타 브랜드’ 기업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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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매경미디어그룹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엠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올 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27개를 선정해 ‘2023 2024 소비자 선정 스타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매경 스타브랜드대상 수상 업체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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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긴장과 불안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서 불어난 부채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내년 경제 성장을 제약할 것이란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미국의 긴축 여파로 우리 경제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충격도 심화될 우려도 커졌다.

하지만, 침체 위기를 발판 삼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사세를 확장하는 기업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27개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매경미디어그룹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엠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올 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27개를 선정해 ‘2023 2024 소비자 선정 스타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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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회 매경비즈 대표.[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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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회 매경비즈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코로나 19 팬데믹 위험은 해소됐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한층 심각해지면서 세계적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세계 물가가 아직 안심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데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위기감도 고조된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도 챗 GPT 같은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파괴적인 혁신이 가속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매경미디어그룹은 이런 산업 변화를 반영해 변화 무쌍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두각을 나타낸 27개 브랜드를 선정해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AI를 활용한 기술로 새롭게 수상의 영예를 안은 브랜드들도 있다. 이 브랜드들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혁신을 멈추지 않고 이어갔기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뒤쳐지지 않고 각 분야를 선도하는 리더로 우뚝 서게 되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이룬 성과와 앞으로 이룰 업적들까지 축하하는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더욱 훌륭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스타브랜드 대상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심사위원회는 브랜드 선정을 위해 분야별 조사를 토대로 시장점유율 4위까지 소비자 조사를 거쳐 △브랜드 충성도 △신뢰도 △만족도 등을 평가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비교 대상이 모호한 브랜드는 기업에서 제출한 공적서를 접수받아 절대평가를 적용했다. 공고를 통해 응모한 브랜드는 별도로 공적서를 받아 평가지표 기준에 따른 합산 점수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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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심사위원장(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매경 스타브랜드 대상 심사평을 하는 모습.[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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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심사위원장(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 마케팅 투자의 큰 비중이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는데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에서 브랜드는 기업 마케팅 전략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브랜드를 키우려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결국 브랜드를 구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품질이 같은 제품이라도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는 브랜드의 제품을 더 선호하고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자 한다”면서 “그 가격 차이는 심지어 수십배가 되는 경우도 있다. 강한 브랜드는 시장으로부터 더 큰 수익성을 허락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강한 브랜드는 치열한 경쟁상황이나 경제불황과 같은 어려운 시장여건의 여파로부터 회사와 제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한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우리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핵심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하고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일관되고 실제적으로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브랜드전략을 가장 선두에서 지휘하는 사람은 바로 기업의 CEO이어야 한다”면서 “CEO만이 강한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업의 다양한 기능과 자원을 총체적으로 조율하고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023년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모든 브랜드는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소비자의 마음과 공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각 부문에서 최고의 스타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기업 및 기관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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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회 매경비즈 대표가 수상업체 대표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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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부문별 스타브랜드를 살펴보면 TV에서는 삼성 Neo QLED 8K(삼성전자), 다류(TEA)에서는 몽베스트위드더블랜딩하우스(한국청정음료), 퍼블릭골프장에서는 베어크리크춘천(삼보개발), 모바일주문플랫폼에서는 사이렌오더(스타벅스코리아)가 수상했다.

사이버대학 부문에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서울디지털대), 자동차 경정비 서비스에서는 스피드메이트(SK네트웍스), 프라이빗뱅킹(PB)에서는 신한PWM(신한은행), 청소기에서는 아이룸(티엠나인), 통합결제서비스에서는 HB+PAY(HBGA), AI코딩교육플랫폼에서는 AI코디니(KT), 세탁세제에서는 에프다이어리(티엠나인)가 영광을 가져갔다.

또 새벽배송에서는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 방범보안에서는 윈가드(윈가드네트웍스), 구독플랫폼에서는 유독(LG유플러스), 통신멤버십에서는 U+멤버십(LG유플러스), 프리미엄아파트에서는 e편한세상(DL이앤씨)이 수상했다.

치킨프랜차이즈는 치킨플러스(홀딩핸즈), 퀀트투자는 퀀터스(퀀터스테크놀로지스), 교육플랫폼은 크레버스(크레버스), 맥주는 테라(하이트진로), 손해사정전문은 파란손해사정(파란손해사정)이 상을 받았다.

AI헬스케어는 피에트(피에트), 개인형퇴직연금(IRP)는 하나연금닥터(하나은행), 주식자금서비스는 하이스탁론(에스앤씨시스템즈), 도시락프랜차이즈는 한솥도시락(한솥), 인증중고차는 현대/제네시스인증중고차(현대자동차), 블랙박스&HUD는 현대폰터스(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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