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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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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는 4배 · 동탄은 2배…2기 신도시 시범단지 가격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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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동탄2신도시

주요 2기 신도시의 시범단지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대비 2∼4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경기도 판교, 동탄2, 위례, 광교 등 주요 2기 신도시 시범단지의 현 시세를 분양가와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분양가 대비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백현1단지(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97.17㎡로, 초기 분양가는 5억 8천790만 원이었으나 현 평균 시세는 24억 1천만 원으로 분양가보다 4.1배 올랐습니다.

이 단지는 2011년 입주했습니다.

또 2015년 입주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인 우남퍼스트빌 전용 84.94㎡는 분양가가 3억 4천200만 원이었으나 현 평균 시세는 11억 5천만 원으로 3.4배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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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의 위례송파푸르지오 106.84㎡는 2.5배, 광교호수마을호반써밋 84.85㎡는 2.3배 올랐습니다.

평택고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검단신도시의 시범단지는 1.6∼1.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시범단지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결국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부동산인포는 설명했습니다.

시범단지의 성공 여부가 이후로 분양되는 물량의 흥행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범단지는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배정되고 공들여 짓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판교나 동탄2신도시처럼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시범단지가 여전히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세 상승을 이어가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도시, 택지 개발, 도시 개발 등 규모가 있는 개발 사업 초기에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준공 이후로도 해당 지역에서 시세를 리드하는 곳이 많다"며 "내 집 마련이나 재테크를 감안하면 초기에 공급되는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LH 제공, 부동산인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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