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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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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무감사위, 46개 당협에 ‘공천 배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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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7일 46개의 당원협의회(당협)에 대해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당협위원장을 맡은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보다 개인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무감사위 최종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평가 결과 총 253개의 지역 당협 중 39개의 사고당협(당협위원장직이 비어 있는 당협)과 새로 임명된 당협 10개를 제외하고 46개의 당협위원장에 대해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약 22.5%의 당협위원장이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가 된다.

신 위원장은 “46개 (평가) 하위 당협 중 원내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은 경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보다 개인의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에는 문제가 있음을 공천관리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정당 지지도와 개인 지지도의 ‘현격한 차이’ 기준은 영남 지역 당협과 수도권 지역 당협에 대해 차등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혁신위원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내용을 (당무감사에서) 고려했다”면서 “혁신위원들은 26개 당협에 함께 가서 당무감사에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당무감사 결과 평가 최상위 당협과 최하위 당협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당무감사위는 오는 30일 열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이 같은 의결사항을 보고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신의진 위원장이 지난 8월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 참석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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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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