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무감사위 최종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평가 결과 총 253개의 지역 당협 중 39개의 사고당협(당협위원장직이 비어 있는 당협)과 새로 임명된 당협 10개를 제외하고 46개의 당협위원장에 대해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약 22.5%의 당협위원장이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가 된다.
신 위원장은 “46개 (평가) 하위 당협 중 원내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은 경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보다 개인의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에는 문제가 있음을 공천관리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정당 지지도와 개인 지지도의 ‘현격한 차이’ 기준은 영남 지역 당협과 수도권 지역 당협에 대해 차등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혁신위원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내용을 (당무감사에서) 고려했다”면서 “혁신위원들은 26개 당협에 함께 가서 당무감사에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당무감사 결과 평가 최상위 당협과 최하위 당협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당무감사위는 오는 30일 열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이 같은 의결사항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신의진 위원장이 지난 8월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 참석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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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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