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회원들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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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다 철도안전법 등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석방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과 전장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퇴거불응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된 박 대표를 26일 오전 0시 33분쯤 석방했다.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반려했다.
박 대표는 앞서 24일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박 대표는 연행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 측은 하지마비 장애인인 박 대표를 경찰이 바닥에서 끌어 목 타박 등이 발생했고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고지 없이 불법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미란다 원칙은 충분히 고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장 재신청 방침에 대해 “아직까지는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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