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보험계리사회는 국민연금 재정추계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재정추계 모형 검토' 보고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자영업자들인 지역가입자의 소득 전망 등 추계모형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점을 꼬집었다. 현재 추계모형은 지역가입자 소득 전망을 직장가입자 대비 소득 하락 속도가 너무 더디게 계산된 점이 문제였다. 실제 지역가입자 평균 소득은 2017년 직장가입자의 51.1%에서 2021년엔 46.6%로 4년 만에 4.5%포인트나 낮아졌다. 그럼에도 5차 재정 계산에선 2025년엔 46.7%로 올랐다가 향후 소폭 줄어들어 2040년부터는 46%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다.
이에 보고서는 "직장가입자의 소득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지역가입자의 소득비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어 향후 보험료 수입이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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