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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관광지역의 등불
중국이 다음 달부터 유럽 5개국과 말레이시아 국적자에 대해 시범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시범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2월 1일부터 1년간 해당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사업이나 관광, 친척과 친구 방문을 위해 중국에 올 경우 무비자로 입국해 15일간 체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들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왕래 서비스 향상과 대외 개방 확대를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 1월 중단했던 러시아와 양국 간 무비자 단체관광을 재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00년 2월 무비자 단체관광 협정을 체결해 5∼50명의 양국 단체 관광객이 사전 절차를 밟으면 비자 없이 상대국에 최장 15일간 머무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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