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외무상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중일 정상회담 준비로서, 지금의 국제환경에서 3개국의 협력 방향성과 상호 도움이 될 구체적인 협력 안건, 여러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3국 외교장관 회의는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가미카와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부산에서 열립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 배상 항소심 승소 판결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을 질문받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예로 들면서 미일뿐 아니라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이 지금만큼 필요한 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승소 판결에 대해서는 국제법·한일 합의에 반하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이미 한국 측에 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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