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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북러 미사일기술 교류 안돼…군사위성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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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발사 상황을 참관하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과 연관기관의 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11.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와 관련, 북러 간 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낸 성명에서 지난 21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장비, 미사일 기술, 탄약 교류를 삼가고 북한으로의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EU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잠재적으로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러시아가 도운 게 아니냐는 정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가정보원도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공 전쟁에 활용하기 위한 (북한의) 무기 이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그러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EU는 한국, 일본과의 완전한 연대를 표명한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를 위해 관련 당사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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