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해 광자계수검출기(PCD)를 탑재한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옴니톰 엘리트 PCD’를 선보인다.
PCD는 반도체를 활용한 차세대 CT 기술로, 섬광체를 사용한 기존 방식 검출기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의 CT 영상을 제공한다. 뼈, 조영제, 석회화 조직 등 인체 내외부 물질을 분리 표현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기존보다 적은 조영제를 사용해도 고품질 영상을 구현한다. 전기적 노이즈를 포함하지 않아 촬영 중 피폭선량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보여준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옴니옴 엘리트 PCD./삼성메디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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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이동형 CT기기 라인업 중 옴니톰 엘리트 모델은 환자의 신체 부위가 들어가는 공간인 ‘보어’가 넓어 7세 이하 소아 환자는 한 번에 전신 촬영도 가능해 소아 환자 진단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이번 학회에서 ‘RS85 프레스티지’와 ‘V8′ 등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제품군도 전시하고,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 ‘너브트랙’ 등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기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운영한다.
김용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은 의료기술 진보를 통한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늘 새로운 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PCD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이동형 CT 또한 앞으로 더욱 업그레이드해 의료진과 환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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