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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천 건이 넘는 세탁 서비스 관련 분쟁 가운데 세탁업체의 과실 때문에 발생한 사례가 전체의 26%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가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세탁 서비스 관련 심의 3천883건을 분석한 결과 제조판매업체 책임으로 분류된 분쟁 사례는 29.3%(1천138건), 세탁업체 과실로 판정난 경우는 26.4%(1천27건)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분쟁 사례 가운데 제품 품질 불량이나 세탁업체 과실 원인으로 발생한 건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겁니다.
소비자의 취급 부주의나 제품 수명 경과로 인한 자연 손상 등 사업자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사례는 전체의 44.2%(1천718건)였습니다.
전체 심의 건 중에서 세탁업체 상위 5개사 관련 건이 크린토피아(899건), 월드크리닝(315건), 워시스왓(116건), 크린에이드(90건), 크린파트너(89건) 등으로 1천509건(38.9%)을 차지했습니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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