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이슈 검찰과 법무부

캐디 성추행 의혹, 80대 전직 은행장 검찰 송치…“신체 접촉 사실무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청했던 영상, 유튜브 게시물" 해명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은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불구속 입건한 8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한 골프장에서 30대 여성 캐디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은행장을 지내고 퇴직한 A씨는 사건 당일 병원장, 의사, 전직 고위직 공무원 등 일행과 골프 도중 음란 영상을 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고소한 캐디는 "사회 지도층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행의 부적절한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함께 음담패설을 하며 모욕감을 줬다"고 고소했다.

다만, 이 캐디는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있었던 A씨에 대해서만 고소를 제기했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체 접촉은 사실무근이다"며 "시청했던 영상은 유튜브 게시물이었다"고 해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