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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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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팅크웨어, 블랙박스에 로봇청소기까지… 목표가 2만85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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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팅크웨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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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팅크웨어의 로봇청소기 ‘로보락’ 유통 사업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22일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팅크웨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Buy)’, 목표 주가 2만8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팅크웨어 주식은 전날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은 팅크웨어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을 4288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7.4%, 891.2%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팅크웨어가 2024년에도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팅크웨어는 로보락 제품군 가운데 고가형인 S시리즈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S8 시리즈의 경우 가격이 100만원 중반을 웃돌아 팅크웨어의 모바일 매출이 1분기 225억원 → 2분기 467억원 → 3분기 585억원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로봇청소기 보급률은 전체 청소기 시장의 10~20%로 여전히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 대형 백화점의 팝업 스토어 행사로 오프라인 매출 성장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팅크웨어가 개발한 음식물 처리기 ‘MUMU’도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아마존을 통해 전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또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사업과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의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팅크웨어의 국내 블랙박스 사업은 40% 이상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캐시카우(Cash Cow·수익창출원)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어 “팅크웨어의 해외 고객사로 BMW가 있는데, EU의 안전운전장치 의무 도입 법안에 따라 2024년 7월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규 차량에 EDR(자동차 사고기록장치) 설치가 의무화된다”며 “대표 EDR 제품인 블랙박스에 대한 전방 수요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상장 추진 중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체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전용 ADAS 고정밀지도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 고객사의 신규 전 기차 출시가 올해 4분기 내로 예상되기에 지도 라이선스 매출의 본격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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