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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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빈대 출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공식 발견됐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14일 부산 사하구의 한 가정집에서 빈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로부터 받은 사진을 한국방역협회를 통해 검증한 결과 빈대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사하구는 밝혔다.
사하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신고자는 자녀가 두드러기 증세와 가려움을 호소해 자녀를 병원에 데려갔다. 당시 병원에서 벌레에 물린 자국으로 추정된다고 하자 신고자는 빈대를 의심해 기존 침대 등을 버리고 빈대 살충제로 자가 방역 했다. 신고자는 추석 이후 10월 초께 3~4일간 국내여행을 다녀왔으며 이 지역은 빈대가 출몰했던 지역으로 파악됐다.
사하구 측은 예비비를 들여 스팀기, 약품을 구매하는 등 빈대 방역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접수된 빈대 출몰은 1건, 의심 신고 사례는 3건이다.
[이투데이/황효원 기자 (hyo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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