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조명현씨가 21일 수원지법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2023.11.21. gaga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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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신고한 조명현씨가 21일 수원지법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항의하는 차원이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지난달 경기도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기각에 대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씨는 이 자리에서 "증인과 증거가 명백한데 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시키냐"면서 "하루빨리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와 법원의 영장 발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정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면서 "시간이 되는 한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 8월 말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대표 경기지사 재직 시기 별정직 비서의 지시에 따라 법인카드로 구매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개인 식사, 기타 생활용품 등을 이 대표와 배우자에게 제공했으나 이 대표는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신고했다.
이후 권익위는 신고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신고자·관계자 진술 청취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10일 검찰에 이첩했다.
이후 검찰은 같은 달 23일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조씨에게 카드 사용을 지시한 김혜경씨의 수행을 담당한 경기도청 별정직 5급 출신 공무원 배모씨는 지난 8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검찰은 현재 공범 김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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