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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금)

유튜버가 대구 거리에서 ‘이준석 신당’ 찬반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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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튜버 털PD '이준석 신당' 의견 들으러 대구행

거리에서 만난 시민 176명 중 '찬성' 32% '반대' 68%

뉴시스

정치·사회 유튜버 정치부 털PD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치부 털PD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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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한 정치 유튜버가 최근 정치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거리에서 만난 대구시민 중 67% 가량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한 신당을 창당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20일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 골드로드에 따르면 정치·사회 유튜브 채널 '정치부 털PD'는 최근 '대구에서 직접 듣는 이준석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크리에이터 털PD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시민 176명 중 32.4%가 찬성, 67.6%가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찬성표를 던진 시민의 의견은 대체로 두 가지로 나뉘었다. 첫째는 현 정부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복수의 시민은 "국민의힘이 싫어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토사구팽 당한 것이 안타까워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현 지도부 체제가 싫어서"라고 솔직하게 의견을 밝혔다.

정치인 이준석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시민들은 "(나와) 코드가 맞아서", "사람이 좋아서", "롤모델이라서", "나름대로 정치 철학도 있고 똑똑해서", "젊은 피" 등의 이유를 언급했다.

하지만 찬성표를 던진 시민의 상당수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을 경우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대표를 던진 시민의 의견은 대체로 이 전 대표의 캐릭터와 행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대표를 낸 시민들은 "배신했다", "얄밉다",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건방지다", "딴짓하다 대구에 오다니 누굴 바보로 아나?", "반발감이 든다" 등을 언급했다.

한 중년 여성은 "(이 전 대표의) 입장이 있다는 것은 알겠으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쪽으로 갈라져서 난리인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기기 위해서라면) 결과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지 않겠냐"며 여당의 승리를 위해 투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가 현 정부의 탄생에 기였다는 점에서 지지할 수 없다는 소수의 의견도 있었다.

한 청년 남성은 "이준석 전 대표가 총선에 출마하는 것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겠으나, 그 스스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으니, 정부심판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아무런 사과도 없이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나서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털PD는 "스티커 보드는 일반적인 여론조사의 방식이 아닐뿐더러 표본이 매우 작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라고 할 수는 없으나 대구 시민들의 열린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으며 기존 여론조사 결과와도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아 길거리에 나온 것이 충분히 의미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최근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출마의) 의미가 정치개혁이라면 가장 어려운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구 출마와 TK 기반 신당 창당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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