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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친구 따라 시작한 도박…어른이 파놓은 덫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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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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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청소년 사이버 도박 실태 조사에서 사이버도박 위험군이 2만 8천838명에 이르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도박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청소년도 크게 늘어, 올해 8월에 이미 110명을 넘어서 2018년의 65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SBS 취재진은 사이버 도박 중독 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을 찾아가 치료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최초 입소 청소년 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이버 도박에 사용하는 금액은 한 달 평균 최대 1천만 원에 이르고, 빚이 2천만 원에 달하는 청소년도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6명은 친구 또는 선후배와 함께 도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이버 도박 유입 경로를 추적하는 조진석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 부장은 "청소년들이 무료 콘텐츠를 위해 찾는 불법 웹툰, 영상물, 음란물 웹사이트의 광고에 사이버 도박이 있다"며 "이 광고가 관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파놓은 덫에 빠진 겁니다.

청소년들이 도박을 처음 접한 경로와 사연, 제도의 한계 등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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