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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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 그룹의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 앤 어소시에이츠(스파크) 관계자 주거지 등 4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7일에는 케이티와 케이티클라우드 직원 2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에는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대표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동서로, 스파크를 설립한 인물이다.
검찰은 케이티 자회사인 케이티클라우드가 스파크의 지분을 고가 매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가 구현모 전 케이티 대표 형의 회사(에어플러그) 지분을 매입해주자 이에 대한 보은으로 케이티클라우드가 스파크의 지분을 시장 가치보다 부풀려 사들였다는 혐의다.
검찰은 스파크의 거래가 대부분 집중된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현대오토에버의 ‘보은투자’ 개입 여부 확인을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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