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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술자리 시비' 흉기 휘두른 뒤 도주…다시 술 마시던 4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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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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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 한 식당에서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남성이 범행 3시간 3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군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저녁 7시 33분쯤 군포시 금정동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B 씨가 식당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먼저 일행 1명과 술을 마시고 있던 A 씨에게 "자리를 비켜 달라"고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둘이 서로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A 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B 씨의 등 부분을 2차례 가량 찌른 뒤 도주했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경찰에 "자수하겠다"며 전화한 뒤 휴대전화를 끄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3시간 30분 만인 어제 밤 11시쯤 안양시 평촌동 다른 주점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일행과 그대로 현장을 벗어난 뒤 함께 이 주점을 찾아 다시 술을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일행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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