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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민주 윤영찬, 비명계 모임 방향성에 "이낙연도 수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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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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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이 속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의 방향성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수긍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표와 통화했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통화해서 '이런 움직임이 있고, 의원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가려 한다'고 했더니 그 부분을 수긍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과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하고, 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원칙과 상식'의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당 비주류인 비명계가 사실상 독자 행보에 나선 것으로, 이들은 '개딸'로 불리는 친명(친이재명) 성향 강성 팬덤과의 과감한 결별 등을 요구했습니다.

윤 의원은 "(강성 당원이 비명계 의원들의) 사무실에 쫓아가 협박하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를 제지할) 실천과 행동이 필요하다"며 '재명이네 마을' 등 온라인 팬카페에서 이 대표가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다만 당 일각에서 나오는 이 대표의 험지(고향 안동) 출마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 의원은 "그 문제(험지 출마)를 너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 대표 본인이 결단해야 할 문제여서 다른 사람들이 압박해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 고문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 험지 출마론은 '하지하책'(下之下策)"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받는 차기 대선 후보이자 당 대표가 지역구에 묶이면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 기능이 상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원욱 의원은 라디오에서 "친명계 의원들이 '우리도 (험지 출마) 할 테니까 너도 해봐라' 하면 (저도) 선당후사 (자세로) 무조건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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