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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현대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 KT 직원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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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을 고가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7일 KT그룹 직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이날 KT 직원 1명과 KT클라우드 직원 1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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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모씨가 설립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배임)을 받고 있다. 당시 KT클라우드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한 뒤 회사 이름을 오픈클라우드랩으로 바꿨다.

이는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 지분을 매입해준 데 대한 보은 투자라는 의혹도 제기돼 있다.

검찰은 당시 KT 대표이사와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으로 재직하던 구현모씨와 윤경림씨 등을 피의자로 입건한 뒤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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