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자의 부당한 지시 견제할 수 있는 수단 소멸 가장 우려돼"
일하지 않는 직원 대책 거듭 촉구하는 원공노 |
원공노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원강수 시장 당선인 신분일 때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요구해온 원주시의 갑질 공무원 대책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선 8기 출범 직전에 일할 맛 나는 직장을 위해 선정한 7대 과제 중 첫 번째가 일하지 않는 직원, 갑질 직원 OUT 이었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명쾌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상황에서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인 다면평가가 폐지됐다"며 "집행부는 감사 강화를 통해 일하지 않는 직원과 갑질 직원을 제재하겠다고 하지만 효능감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시 집행부가 다면평가 폐지 이유로 든 '상급자가 하급자 눈치를 보느라 원주시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원공노는 "오는 20일 예정된 하반기 노사 발전위원회의 주된 논의는 갑질하는 공무원, 일하지 않는 공무원에 대한 대책"이라며 "서울시는 '문제적 직원' 평정제도의 개편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고 있는 만큼 떠나고 싶은 직장이 되지 않도록 원주시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원공노가 감사 청구한 다면평가 결정 폐지 사안은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배당됐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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