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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오는 2030년부터 메탄 배출량을 규제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메탄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배출원 수준에서의 메탄 배출량의 정량 및 측정에 대해 보고 의무를 더한다. 석유·가스 회사는 EU 토양에 대한 메탄 누출을 탐지·복구해야 하며, 대기 중에 메탄을 방출하는 일상적인 배기 및 연소를 금지한다. 2027년부터 발전용 석탄 광산에서 메탄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2031년 이후 더 엄격한 조건을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화석연료 가스, 석유 및 석탄 산업은 최고 수준의 모니터링 표준에 따라 메탄 배출량을 적절하게 측정, 모니터링, 보고, 검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이 합의안은 추후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아 발효된다.
EU의 합의안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기후협정이 가속화되는 분위기에서 나왔다. 미국과 EU, 다른 국가들은 이미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메탄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기로 약속한 바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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