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망도 1.3→1.2%로 내려…중동분쟁 여파 "에너지 수급 차질 위험도"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 발표하는 EU 집행위원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15일(현지시간)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두 달 만에 또 하향 조정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5월 1.1%에서 9월 0.8%에서 내린 이후 두 달만에 추가 하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도 전망도 9월 1.3%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집행위는 고물가로 소비자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높은 기준금리로 대출·투자를 꺼리면서 올해 유로존 경제가 "모멘텀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년에는 유로존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에 가깝고, 인플레이션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불안 요인은 여전히 있다.
집행위는 현재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분쟁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의 석유 공급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공급 차질로 잠재적으로 중대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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