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서 이틀간
사람 개입 없이 설비상태 점검
LG전자는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LG전자의 AI 자율주행로봇.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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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은 이번 실증사업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단독으로 임무를 마쳤다.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지하전기실에서 배수로 등을 피해 스스로 주행 가능한 경로를 찾아 순찰하고, 전력케이블, 변압기, 리액터 등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점점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로봇엔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가 적용돼 주위환경을 보다 정확히 인식한다. LG전자는 제철소 지하전기실과 같이 온도가 높고 고압 전력 설비가 많은 환경을 감안해 로봇의 방열 및 냉각 성능을 높이고, 특수 환경에서도 로봇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병훈 부사장은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로봇과 AI, 통신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검증하며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능형 자율 공장 기술로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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