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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시위와 파업

경진여객 노조 또 기습파업...수능날 오전은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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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화성에서 서울에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의 노조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15일) 오후 또다시 기습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다만, 수능일인 내일(16일) 오전에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전 노선 운행을 재개하고, 추후 재파업 여부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늘 오후 2시께 시작되는 오후 운행을 끝으로 기습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5시께부터 전 노선 운행이 중단될 방침이라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경진여객은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버스, 고색역과 강남역을 잇는 3000번 버스, 서수원과 사당역을 다니는 7800번 버스 등 14개 노선 177대의 광역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6%의 임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으로부터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조는 이날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끝에 수능일인 내일 오전에는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퇴근 시간대와 14일 출근 시간대에도 기습적으로 배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파업을 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버스회사 연합회인 경기도운송사업조합과 도내 전체 버스 89%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경기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 협상을 벌여 광역버스 종사자 임금 4%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경진여객 노조는 도내 유일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로, 한국노총이 주축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노조는 당시 협상 과정에서 4% 인상안이 합의된 경위를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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