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요한 혁신안에 당내 충돌…혁신에는 진통 따라
- 김기현·장제원 수도권 출마 결단? "고민하실 것"
- 김기현은 대권후보, 작은 것에 연연하는 분 아냐
- 장제원 세 과시 논란? SNS 글 올릴 때 조심했어야
- 정치력 있는 분들,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
- 이준석, 당 애정 많아 쓴소리…신당 쉽지 않아
- 李 비대위원장 시켜줘야? 중책 노려서는 안 된다
- 김명수 합참 후보자, 잠수함 타느라 학폭 몰랐던 듯
- KBS 개편 비판한 민주당, 후안무치한 논평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1월 15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 중진이 험지에 나가라는 내부처방이 내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실제로 현재 일어나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과연 일어날 수 있겠느냐 이런 의문이 든다는 거지요. 이 문제에 대해서 당의 생존이 걸렸다, 결기를 가져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성일종 의원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일단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중진들과 소위 말해서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험지출마론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요. 당사자로 자천타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응은 지금 없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일종 : 혁신은 진통이 좀 따르지요. 또 인요한호가 잘 진행되고 있다, 뭔가 당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라고 하는 반증 아니겠습니까? 형식적인 일만 했으면 조용했을 거예요. 그런데 당의 해야 될 일들, 여러 가지 방향성 이런 것들이 나름대로 충돌하는 것은 쇄신의 방향이, 혁신의 방향이 작동되고 있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회 민주당에 의해서 다 장악돼 있지요. 입법 제대로, 개혁 입법 통과가 된 게 거의 없습니다. 사법부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임명된 김명수 체제에 의해서 다 장악되어 있지요. 행정부도 전현희 전 위원장을 비롯해서 거의 1년 이상을 안 나가고 있었잖아요. 현재도 알 박기를 해서 거의 지금 다 나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권은 가져왔어도 정말 국민을 위해서 서비스할 수 있는 게 국정 방해세력에 의해서 꼼짝을 못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결국에는 중진들이 22대에서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겨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책임 있게 고민을 하실 걸로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님의 말씀은 총선 승리의 길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어제 SNS에 보니까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하는 게 국민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길이다." 이렇게 쓰셨잖아요. 그러면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의 방향, 그 방향대로 가야 된다. 장제원 의원이나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에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택해야 된다 의미이신 건가요?
▶성일종 :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들 고민을 하시겠지요.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게 답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상징성 있는 분들이 국민들한테 희망을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깊이 있게 고민을, 누구보다도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고민을 하실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기현 대표하고 장제원 의원이 결단해야 된다 그런 의미이신 거지요?
▶성일종 : 자꾸 유도하시지 마시고요. 원론적 측면에서 굉장히 고민들을 여러 분들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지금 혁신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저희가 내밀하게는 알 수는 없지만 제일 궁금한 것은 과연 인요한 위원장이 하고 있는 지도부,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에 대한 희생을 요구하는 여기에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이 실려 있느냐 아니냐 이 부분이거든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성일종 : 저는 혁신에 대해서 가는 방향성이 단순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요구하는 게 단순하거든요. 제가 초선이고 20대에 있었을 때 친박과 비박의 싸움이 아주 심각했습니다. 그때 친박과 비박의 그 거두들을 내보내자라고 결정을 해서 초선들이, 지금으로 말하면 쿠데타이지요. 그런 역할들을 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런 방향에서 용산하고 교감 저는 이런 게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정치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걸 담아내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거의 공론화돼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굳이 협의하고 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원칙대로 국민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것이고 그에 대해서 관철시키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도적인 사전교감은 아니더라도 이심전심 이런 것은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 뭐 그런 부분들이야 방향성이 옳을 때는 옳게 가고 있구나 이렇게 볼 수 있지요.
▷김태현 : 그러면 혁신위의 이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님이 옳다고 보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의원님이 생각하시기에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내년 총선 승리하려면 국민의힘 혁신위가 하는 대로 해야 돼라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일종 : 만약에 용산이 이런 문제를 개입하게 되면 정당성을 잃을 수 있지요. 그렇잖아요. 인요한호라고 하는 혁신위가 독자적인 힘을 가지고 이걸 해내야지, 예를 들어서 용산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세력하고 해서 한다고 한다면 정당성을 잃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게요. 이 혁신위라는 게 사실은 어떤 제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만약에 방향이 옳아도 당장 김기현 대표나 장제원 의원이 하는 핵심 의원들이 끝까지 버티면 혁신위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는 거잖아요.
▶성일종 : 김기현 대표님 같은 분은 당의 큰 자산이세요. 그러고 대권 후보 중에 한 분이십니다. 또 울산시장 부정선거 할 때 최대 피해를,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를 파괴할 때 최대 피해자가 김기현 대표이시고요. 정권교체를 이뤄낼 때 원내대표로서 야당 대표, 21대에 와서 첫 번째 원내대표를 하신 분이거든요. 당이 힘들 때 늘 선두에 서서 당을 단합하고 큰 정치력을 발휘했던 분이 김기현 대표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것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자꾸 김기현 대표를 이렇게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요. 이러한 큰 흐름에, 당을 혁신하고 22대 총선에서 이겨야 되겠다라고 하는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왜 모르시겠습니까. 그래서 좀 숙고의 시간을 드리면 어떤 형태로든 저는 뭐 김기현 대표같이 큰 인물들은 조그마한 것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이미 그런 생각들, 여러 형태의 생각들을 해 오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장제원 의원은 어떨까요? 얼마 전에 여원산악회 회원들 버스 90대 동원해서 산행한 사진들이 크게 보도되고, 본인은 "서울 갈 일이 없다.", "권력자에게도 할 말 다 하고 살았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요. 장제원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성일종 : 장제원 의원도 윤석열 정부 만들어지는 데 가장 헌신하고 노력한 분이잖아요. 그러고 그 산악회 같은 경우는 매년 해 왔던 겁니다. 그래서 그 행사를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이제 혁신위나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할 때 그걸 SNS에 올리는 것을 조심을 했어야지요. 그러면 이런 구설수에 말리지 않았겠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만약에 윤석열 정부가 22대에서 다수당으로서 국회를 우리가 운용할 수 있을 만큼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못 받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굉장히 클걸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압박하는 것보다는 아마 장 의원님께서도 굉장히 깊은 고민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뭔가 결단할 수도 있다 이런 의미이신 건가요?
▶성일종 : 정말 정치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들도 마다하지 않을 분들입니다.
▷김태현 : SNS에 사진 올린 것이 본인의 어떤 세 과시 이런 의도는 없었다고 보세요? 아니면 그런 의도가 좀 있었다고 보세요?
▶성일종 : 아주 예리하게 자꾸 질문을 하시는데요. 그것이야 저희가 어떻게 평가를 하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당이 혁신의 길로 가고 있는데 마치 그게 혁신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하는 언론의 평가가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볼 때 글을 안 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이준석 전 대표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연일 신당창당론을 띄우고 있는데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이준석 대표가 신당 얘기를 자꾸 하는 것이 이게 신당을 정말 하기 위해서 어떤 목적이 있다고, 신당 창당이 목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국민의힘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적 성격이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 이준석 대표는 당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저는 큰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고 30대에 당대표가 돼서 정말 젊은 정당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또 정권교체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인이 자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가 당에 대한 애정이 많기 때문에 저는 신당 창당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당을 뭔가 변화시키고 용산을 변화시키기 위한 어떤 수단이다?
▶성일종 : 아무래도 신당을 창당한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하잖아요. 성공한 케이스를 보면 확실한 대권주자로서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갖고 있는 분들이 신당을 창당을 했거나, 지역적 기반을 확실해서 신당을 창당했던, 예를 들면 JP나 안철수 국민의당 같은 경우가 있었지요. 지금 이준석 대표한테는 이런 두 가지 조건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리한 분이기 때문에 이런 걸 모를 리가 없지요. 그래서 저는 이게 신당 창당보다는 당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쓴소리도 센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당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준석 전 대표가 당에 남아서 내년 총선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잖아요. 다소의 손해가 있는 것도 다 정치적 자산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하에 이준석 대표도 정치적인 질이 있지, 나가서 신당을 만든다 한들 지역에서 의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만에 하나 비례대표 한두 석 가지고 과연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무슨 역사에 큰 이름을 쓸 수가 있겠습니까? 당당하게 여러 가지 억울한 게 있다 하면 당에 들어와서 더 일을 하면서 큰 그릇 안에 있으면서 변화를 주도하고 이끌고 하는 모습이 정치인한테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를 당에 주저앉혀서 내년 총선에 역할을 하게 하려면 뭔가를 줘야 되는 것 아니냐, 뭐 비대위원장 정도는 시켜줘야 되는 것 아니냐, 총선에 단순 공천이 아니라 중책을 맡겨야 되는 것 아니냐, 당에 변화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 나오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 그런 것들 자체가 본인한테 달려 있는 것이지 누가 준다고 해서 올 일이 아니잖아요. 본인이 갖고 있는 정책이나 아이디어나 국민과 함께하려고 하는 그런 열정들이 모아져서 이번에 이렇게 이 사람이 이런 데에 필요하겠다라고 생각하면 거기에 쓰는 것이지요. 지금 만약에 무슨 비대위원장이나 무엇을 노려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일종의 거래대상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국민들이 그걸 뭐라고 보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주제를 좀 바꿔보지요. 오늘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있잖아요. 의원님 인사청문위원으로 들어가신다고 제가 알고 있는데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보니까 자녀 학폭 의혹 나왔고 근무 중에 주식거래 의혹도 제기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당은 어떤 입장인가요?
▶성일종 : 여당이 무슨 입장이 있겠습니까. 그 부분을 본인이 얘기하는 걸 전부 다 들어봐야지요. 우선 이렇게 흘러나오는 얘기를 보니까 학폭 문제는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분이 잠수함 전문가이시거든요. 그래서 잠수함을 타고 한번 작전 나가면 몇 개월씩 나갑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마 가정일에 대해서는 몰랐었던 것 같고요.
▷김태현 : 본인이 사과는 하기는 했습니다.
▶성일종 : 네. 또 주식거래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 누구나 다 하는데 그게 어느 때 했는지 이런 것들을 한번. 주식이라고 하는 것이 큰돈도 아닌 것 같은데, 한 1,000여 만 원에서 좀 넘는 것 같은데요. 군인들이 사실 재테크 같은 것 할 수가, 잘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한 것 같은데요. 그게 모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니면 어떤 수준인지를 한번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입니다. KBS에서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진행자 교체하고 프로그램을 폐지한 일들이 있는데요. 이걸 가지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5.16쿠데타를 점령작전이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여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성일종 : 자기들이 있을 때는 어떻게 했지요? 강규형 이사 같은 경우 대학교 강의실까지 쫓아가서 피켓 들고 다 쫓아낸 사람들입니다, 노조 동원하고 해서요. 그분들이 무슨 얘기한다는 거예요? 김태현의 정치쇼처럼 중립적이면 왜 교체를 했겠습니까? 지금 불균형한 이런 패널들을 초대를 해서 한 게, 이런 것에 대한 민원접수가 72건인가 해서 2위로 지금 기록되고 있습니다. 편향적인 인사들을 데려다가 방송을 하면서 공영방송을 갖다가 정말 다 한쪽 사이드로, 레프트 사이드로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지금 그런 얘기할 자격이 있나요? 그러고 야당일 때 방송법 같은 경우 여야를 균형 있게 이사들을 해서 3분의 2 추천하자고 법안까지 냈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정권 잡고 나서 그 법안 다 폐기시켜 놨잖아요. 저는 정말 후안무치한 그런 논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일종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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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장제원 수도권 출마 결단? "고민하실 것"
- 김기현은 대권후보, 작은 것에 연연하는 분 아냐
- 장제원 세 과시 논란? SNS 글 올릴 때 조심했어야
- 정치력 있는 분들,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
- 이준석, 당 애정 많아 쓴소리…신당 쉽지 않아
- 李 비대위원장 시켜줘야? 중책 노려서는 안 된다
- 김명수 합참 후보자, 잠수함 타느라 학폭 몰랐던 듯
- KBS 개편 비판한 민주당, 후안무치한 논평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1월 15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 중진이 험지에 나가라는 내부처방이 내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실제로 현재 일어나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과연 일어날 수 있겠느냐 이런 의문이 든다는 거지요. 이 문제에 대해서 당의 생존이 걸렸다, 결기를 가져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성일종 의원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일단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중진들과 소위 말해서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험지출마론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요. 당사자로 자천타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응은 지금 없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일종 : 혁신은 진통이 좀 따르지요. 또 인요한호가 잘 진행되고 있다, 뭔가 당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라고 하는 반증 아니겠습니까? 형식적인 일만 했으면 조용했을 거예요. 그런데 당의 해야 될 일들, 여러 가지 방향성 이런 것들이 나름대로 충돌하는 것은 쇄신의 방향이, 혁신의 방향이 작동되고 있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회 민주당에 의해서 다 장악돼 있지요. 입법 제대로, 개혁 입법 통과가 된 게 거의 없습니다. 사법부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임명된 김명수 체제에 의해서 다 장악되어 있지요. 행정부도 전현희 전 위원장을 비롯해서 거의 1년 이상을 안 나가고 있었잖아요. 현재도 알 박기를 해서 거의 지금 다 나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권은 가져왔어도 정말 국민을 위해서 서비스할 수 있는 게 국정 방해세력에 의해서 꼼짝을 못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결국에는 중진들이 22대에서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겨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책임 있게 고민을 하실 걸로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님의 말씀은 총선 승리의 길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어제 SNS에 보니까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하는 게 국민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길이다." 이렇게 쓰셨잖아요. 그러면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의 방향, 그 방향대로 가야 된다. 장제원 의원이나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에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택해야 된다 의미이신 건가요?
▶성일종 :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들 고민을 하시겠지요.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게 답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상징성 있는 분들이 국민들한테 희망을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깊이 있게 고민을, 누구보다도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고민을 하실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기현 대표하고 장제원 의원이 결단해야 된다 그런 의미이신 거지요?
▶성일종 : 자꾸 유도하시지 마시고요. 원론적 측면에서 굉장히 고민들을 여러 분들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지금 혁신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저희가 내밀하게는 알 수는 없지만 제일 궁금한 것은 과연 인요한 위원장이 하고 있는 지도부,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에 대한 희생을 요구하는 여기에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이 실려 있느냐 아니냐 이 부분이거든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성일종 : 저는 혁신에 대해서 가는 방향성이 단순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요구하는 게 단순하거든요. 제가 초선이고 20대에 있었을 때 친박과 비박의 싸움이 아주 심각했습니다. 그때 친박과 비박의 그 거두들을 내보내자라고 결정을 해서 초선들이, 지금으로 말하면 쿠데타이지요. 그런 역할들을 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런 방향에서 용산하고 교감 저는 이런 게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정치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걸 담아내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거의 공론화돼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굳이 협의하고 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원칙대로 국민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것이고 그에 대해서 관철시키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도적인 사전교감은 아니더라도 이심전심 이런 것은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 뭐 그런 부분들이야 방향성이 옳을 때는 옳게 가고 있구나 이렇게 볼 수 있지요.
▷김태현 : 그러면 혁신위의 이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님이 옳다고 보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의원님이 생각하시기에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내년 총선 승리하려면 국민의힘 혁신위가 하는 대로 해야 돼라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일종 : 만약에 용산이 이런 문제를 개입하게 되면 정당성을 잃을 수 있지요. 그렇잖아요. 인요한호라고 하는 혁신위가 독자적인 힘을 가지고 이걸 해내야지, 예를 들어서 용산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세력하고 해서 한다고 한다면 정당성을 잃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게요. 이 혁신위라는 게 사실은 어떤 제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만약에 방향이 옳아도 당장 김기현 대표나 장제원 의원이 하는 핵심 의원들이 끝까지 버티면 혁신위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는 거잖아요.
▶성일종 : 김기현 대표님 같은 분은 당의 큰 자산이세요. 그러고 대권 후보 중에 한 분이십니다. 또 울산시장 부정선거 할 때 최대 피해를,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를 파괴할 때 최대 피해자가 김기현 대표이시고요. 정권교체를 이뤄낼 때 원내대표로서 야당 대표, 21대에 와서 첫 번째 원내대표를 하신 분이거든요. 당이 힘들 때 늘 선두에 서서 당을 단합하고 큰 정치력을 발휘했던 분이 김기현 대표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것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자꾸 김기현 대표를 이렇게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요. 이러한 큰 흐름에, 당을 혁신하고 22대 총선에서 이겨야 되겠다라고 하는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왜 모르시겠습니까. 그래서 좀 숙고의 시간을 드리면 어떤 형태로든 저는 뭐 김기현 대표같이 큰 인물들은 조그마한 것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이미 그런 생각들, 여러 형태의 생각들을 해 오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장제원 의원은 어떨까요? 얼마 전에 여원산악회 회원들 버스 90대 동원해서 산행한 사진들이 크게 보도되고, 본인은 "서울 갈 일이 없다.", "권력자에게도 할 말 다 하고 살았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요. 장제원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성일종 : 장제원 의원도 윤석열 정부 만들어지는 데 가장 헌신하고 노력한 분이잖아요. 그러고 그 산악회 같은 경우는 매년 해 왔던 겁니다. 그래서 그 행사를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이제 혁신위나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할 때 그걸 SNS에 올리는 것을 조심을 했어야지요. 그러면 이런 구설수에 말리지 않았겠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만약에 윤석열 정부가 22대에서 다수당으로서 국회를 우리가 운용할 수 있을 만큼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못 받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굉장히 클걸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압박하는 것보다는 아마 장 의원님께서도 굉장히 깊은 고민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뭔가 결단할 수도 있다 이런 의미이신 건가요?
▶성일종 : 정말 정치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들도 마다하지 않을 분들입니다.
▷김태현 : SNS에 사진 올린 것이 본인의 어떤 세 과시 이런 의도는 없었다고 보세요? 아니면 그런 의도가 좀 있었다고 보세요?
▶성일종 : 아주 예리하게 자꾸 질문을 하시는데요. 그것이야 저희가 어떻게 평가를 하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당이 혁신의 길로 가고 있는데 마치 그게 혁신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하는 언론의 평가가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볼 때 글을 안 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이준석 전 대표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연일 신당창당론을 띄우고 있는데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이준석 대표가 신당 얘기를 자꾸 하는 것이 이게 신당을 정말 하기 위해서 어떤 목적이 있다고, 신당 창당이 목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국민의힘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적 성격이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 이준석 대표는 당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저는 큰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고 30대에 당대표가 돼서 정말 젊은 정당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또 정권교체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인이 자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가 당에 대한 애정이 많기 때문에 저는 신당 창당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당을 뭔가 변화시키고 용산을 변화시키기 위한 어떤 수단이다?
▶성일종 : 아무래도 신당을 창당한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하잖아요. 성공한 케이스를 보면 확실한 대권주자로서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갖고 있는 분들이 신당을 창당을 했거나, 지역적 기반을 확실해서 신당을 창당했던, 예를 들면 JP나 안철수 국민의당 같은 경우가 있었지요. 지금 이준석 대표한테는 이런 두 가지 조건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리한 분이기 때문에 이런 걸 모를 리가 없지요. 그래서 저는 이게 신당 창당보다는 당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쓴소리도 센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당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준석 전 대표가 당에 남아서 내년 총선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잖아요. 다소의 손해가 있는 것도 다 정치적 자산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하에 이준석 대표도 정치적인 질이 있지, 나가서 신당을 만든다 한들 지역에서 의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만에 하나 비례대표 한두 석 가지고 과연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무슨 역사에 큰 이름을 쓸 수가 있겠습니까? 당당하게 여러 가지 억울한 게 있다 하면 당에 들어와서 더 일을 하면서 큰 그릇 안에 있으면서 변화를 주도하고 이끌고 하는 모습이 정치인한테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를 당에 주저앉혀서 내년 총선에 역할을 하게 하려면 뭔가를 줘야 되는 것 아니냐, 뭐 비대위원장 정도는 시켜줘야 되는 것 아니냐, 총선에 단순 공천이 아니라 중책을 맡겨야 되는 것 아니냐, 당에 변화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 나오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 그런 것들 자체가 본인한테 달려 있는 것이지 누가 준다고 해서 올 일이 아니잖아요. 본인이 갖고 있는 정책이나 아이디어나 국민과 함께하려고 하는 그런 열정들이 모아져서 이번에 이렇게 이 사람이 이런 데에 필요하겠다라고 생각하면 거기에 쓰는 것이지요. 지금 만약에 무슨 비대위원장이나 무엇을 노려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일종의 거래대상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국민들이 그걸 뭐라고 보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주제를 좀 바꿔보지요. 오늘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있잖아요. 의원님 인사청문위원으로 들어가신다고 제가 알고 있는데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보니까 자녀 학폭 의혹 나왔고 근무 중에 주식거래 의혹도 제기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당은 어떤 입장인가요?
▶성일종 : 여당이 무슨 입장이 있겠습니까. 그 부분을 본인이 얘기하는 걸 전부 다 들어봐야지요. 우선 이렇게 흘러나오는 얘기를 보니까 학폭 문제는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분이 잠수함 전문가이시거든요. 그래서 잠수함을 타고 한번 작전 나가면 몇 개월씩 나갑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마 가정일에 대해서는 몰랐었던 것 같고요.
▷김태현 : 본인이 사과는 하기는 했습니다.
▶성일종 : 네. 또 주식거래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 누구나 다 하는데 그게 어느 때 했는지 이런 것들을 한번. 주식이라고 하는 것이 큰돈도 아닌 것 같은데, 한 1,000여 만 원에서 좀 넘는 것 같은데요. 군인들이 사실 재테크 같은 것 할 수가, 잘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한 것 같은데요. 그게 모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니면 어떤 수준인지를 한번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입니다. KBS에서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진행자 교체하고 프로그램을 폐지한 일들이 있는데요. 이걸 가지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5.16쿠데타를 점령작전이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여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성일종 : 자기들이 있을 때는 어떻게 했지요? 강규형 이사 같은 경우 대학교 강의실까지 쫓아가서 피켓 들고 다 쫓아낸 사람들입니다, 노조 동원하고 해서요. 그분들이 무슨 얘기한다는 거예요? 김태현의 정치쇼처럼 중립적이면 왜 교체를 했겠습니까? 지금 불균형한 이런 패널들을 초대를 해서 한 게, 이런 것에 대한 민원접수가 72건인가 해서 2위로 지금 기록되고 있습니다. 편향적인 인사들을 데려다가 방송을 하면서 공영방송을 갖다가 정말 다 한쪽 사이드로, 레프트 사이드로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지금 그런 얘기할 자격이 있나요? 그러고 야당일 때 방송법 같은 경우 여야를 균형 있게 이사들을 해서 3분의 2 추천하자고 법안까지 냈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정권 잡고 나서 그 법안 다 폐기시켜 놨잖아요. 저는 정말 후안무치한 그런 논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일종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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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1월 15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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