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월 대검 고발했으나 수사 안 해"…공수처 추가 고발
중앙지검 "지난 주 고발인 조사 등 수사 진행…추가 자료 분석"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 2023.4.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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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정재민 최동현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본격 탄핵 절차에 돌입한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추가 고발했다. 이 차장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사건을 지휘해 온 인물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차장검사를 주민등록법, 부정 청탁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지난 10월 이 차장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후 공수처에도 추가 고발한 것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차장검사를) 이미 대검찰청에 고발했지만, 어떤 조치도 없었다"며 "비리, 범죄 검사인데 용납할 수 없다"며 고발 경위를 설명했다.
한편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고발장 접수 후 바로 다음 날 중앙지검 형사1부에 사건을 배당했다"며 "검찰이 어떤 조치도 하지 않는다는 민주당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일에는 민주당 측 고발인 조사도 마쳤고 어제는 (이 차장검사에게) 요구했던 추가 자료도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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