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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사기 피해액 28억' 전청조 검찰 송치…"피해자들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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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청조씨가 오늘(10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는데요,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기 피해자와 피해액도 더 많아졌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청조씨가 걸어 나옵니다.

검은 마스크를 하고 모자는 푹 눌러썼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씨와 공모한 게 맞습니까, 아니면 혼자 범행 계획 세우신 거예요?} …]

잠시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입을 열었습니다.

[전청조 : 피해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전청조 : {펜싱협회 후원은 남현희 씨가 제안한 겁니까?} 죄송합니다.]

전씨는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앱 개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등 모두 23명에게서 28억여 원의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지난 8일 남현희 씨와 대질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씨는 전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남씨가 공범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씨가 지난 3월부터 전씨의 사기행각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남씨는 소셜미디어에 긴 글을 올리며 전혀 몰랐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남씨의 공모 의혹을 밝히기 위해 대질조사를 더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김지윤 기자 , 박세준,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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