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지난 7일 중국 쓰촨성 야안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탱크로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휴게소에 주차돼 있던 탱크로리에서 탄화수소가 누출되었습니다. 가연성이 높은 탄화수소가 휴게소에 빠르게 퍼져나가자, 작업자들이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잠시 후 작업 차량의 옆에 주차돼 있던 다른 탱크로리가 폭발했고, 누출된 탄화수소를 타고 불길이 더욱 크게 번졌습니다.
이 폭발 사고로 작업하던 남성 2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옆 차량 운전자와 승객 2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당국은 작업 중 탄화수소 누출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탱크 자체 결함이나 작업자 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당시 사고 상황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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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 주차돼 있던 탱크로리에서 탄화수소가 누출되었습니다. 가연성이 높은 탄화수소가 휴게소에 빠르게 퍼져나가자, 작업자들이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잠시 후 작업 차량의 옆에 주차돼 있던 다른 탱크로리가 폭발했고, 누출된 탄화수소를 타고 불길이 더욱 크게 번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