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에서 이륙하는 전투기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항공모함 함대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대만 국방부는 9일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항공모함 산둥함 함대가 전날 오후 대만해협 중간선 서쪽을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항해했다고 밝혔다.
산둥함은 9일 오전까지 대만해협 북부 해역을 거쳐 북쪽으로 이동했다.
대만군은 합동정보감시망을 사용해 해역과 공역에서 동향을 면밀히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6일 산둥함 함대가 태평양에서 9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남중국해를 향해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대만 매체들은 산둥함이 훈련을 마치고 모항인 하이난으로 복귀하지 않고 대만 주변에서 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산둥함이 원양 훈련을 한 뒤 곧바로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이 매체에 "산둥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들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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