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혁안 맹탕…연금 수급권 확대하고 재정 투입해야"
지하철 노조 "안전인력 증원해야"…외교부 앞에서도 시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국민연금지부가 9일 대한문 앞에서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및 연금개악 시도 중단 등을 요구하며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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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서상혁 기자 = 목요일인 9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국민연금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및 연금 개악 시도 중단 등을 촉구하는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약 6000명이 참가한 이날 총회에서 이재강 국민연금지부 지부장은 "정부가 지난달 27일 내놓은 연금개혁안은 보험료를 얼마 올릴지, 보험금을 얼마 더 받을지 등 중요 내용이 빠진 '맹탕'"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부장은 이어 "더 많은 국민이 연금 수급권을 갖게 하고 국가재정을 투입해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국가지급보장 명문화를 입법화해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 출정식을 열고 서울시의 인력 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계획을 규탄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인력 외주화가 아닌 인력 확대를 요구했지만 오세훈 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인력 2200명 감축과 외주화 계획을 꺾지 않았다"면서 인력 감소가 아니라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파업을 10일 오후 6시 끝내기로 했다. 노조는 서울시의 변화가 없으면 수능시험일인 16일 이후 전면 파업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긴급행동 관계자들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한에 맞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빨간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관계자들이 9일 미국의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빨간손 시위를 하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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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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