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대와 협력해 의사과학자 양성 목표
최근 과학기술 발전으로 의학, 공학 간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진단, 의료 데이터 분석, 치료, 재활 등 현대 의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의료를 위해 의학 분야에 대한 공학적 접근도 필요하다.
DGIST는 과기의전원을 지역 의료인프라와 연계해 첨단바이오산업을 이끌 특성화 분야의 의사과학자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5개 의대(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가 설립되어있는 만큼 이들과 협력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의전원 신입생은 학부를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선발한다. 신입생은 지역 의대에서 의무석사과정(4년)을 통해 의사 자격(M.D., Medical Doctor)을 취득하고, DGIST 과기의전원에서 융합박사과정(Ph.D./3년 과정)을 통해 의사과학자(M.D.-Ph.D) 학위를 받게 된다.
DGIST는 과기의전원 설립·운영과 함께 한국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의 바이오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지역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바이오의료 기술 혁신을 통해 바이오융합 신산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DGIST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해 논의해 왔기 때문에 공동 과기의전원 설립도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국양 총장은 “DGIST는 생명과학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이학, AI, 로봇 등 공학 연구 분야 간 다학제 접근으로 융합적 사고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4대 과학기술원과 함께 대구지역 내 대학, 지자체, 병원, 연구기관 인프라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DGIST 캠퍼스 전경.(사진=DGIST)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