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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서울지하철 9시부터 파업…"출근 땐 정상, 퇴근 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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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지하철 타고 퇴근하시는 분들, 오늘(9일)은 다른 교통 편도 한번 생각해 보셔야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늘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출근 시간엔 지하철이 정상 운행하지만, 퇴근 시간엔 영향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많은 서울 여의도역으로 가봅니다.

최승훈 기자, 점점 사람들이 많아질 텐데 일단 출근길은 큰 불편이 없는 거죠?

<기자>

일단 오늘 아침 출근길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파업이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이라서 출근 시간대는 평소처럼 지하철이 운행합니다.

오늘 파업은 인력 감축 문제 등에서 노사가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어제 열렸던 교섭이 6시간 만에 결렬된 결과입니다.

사측은 만성적인 적자를 줄이려면 오는 2026년까지 2천여 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노조도 경영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겨선 안 되고, 인력을 줄이면 시민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안전업무 외주화와 정년퇴직 인력 채용 문제에서도 노사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파업은 내일까지 예고됐습니다.

단, 내일도 출근 시간은 정상 운행합니다.

<앵커>

오늘 퇴근 시간엔 지하철이 평소보다 적게 운영되죠. 대책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오늘 퇴근길은 평소보다 혼잡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혹은 늦게 퇴근하시거나 지하철 말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파업 여파로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행률은 평소의 87% 수준에 그칠 걸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나왔는데요.

우선 교통공사는 퇴근시간대에 혼잡도가 높은 2호선에 임시열차 5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1호선에서 4호선에는 비상대기 열차 7대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도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황지영)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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