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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저수지 빠져 1시간 버틴 '기적의 생존자'…차량 홍보대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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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물에 잠겼음에도 차량 내부 에어포켓(공기층) 덕분에 안전하게 구조된 50대 여성이 해당 차량의 홍보대사로 선정됐습니다.

어제(7일) 한국GM은 차가 저수지에 추락했으나 극적으로 구조된 고객 박경란(56) 씨를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의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23일 아침 7시쯤 해당 픽업트럭을 몰고 가다 경북 경산시 회곡저수지에 빠졌습니다.

이를 본 행인이 "차가 저수지에 가라앉고 있다"라고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차량은 이미 물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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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방당국은 잠수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약 1시간 뒤 수심 5m 지점에 가라앉아 있던 박 씨의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차량 안에는 에어포켓에 의지하고 있던 운전자 박 씨가 있었고, 저체온 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물속에 잠겨 있었지만, 에어포켓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들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고 후 동일한 차량을 다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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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한국GM은 지난 6일 박 씨를 초청해 해당 차량의 명예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축하 선물을 건넸습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구조를 위해 노력해주신 경북 경산소방서 구조대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경산소방서, TBC, 한국GM, 연합뉴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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