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대 2% 상승하며 4800만원 돌파 재시도
USDC 발행사 서클, 내년 IPO 추진 계획
가상자산 비트코인.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비트코인 소폭 상승, 4800만원 돌파 재시도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대 2% 상승하며 4800만원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473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 간 17%가량 상승하면서 4000만원대에서 4750만원대까지 750만원가량 오른 바 있다.
다만 최근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변동성을 줄여가고 있다. 지난 7일까지 6일 연속 1% 안에서 일봉을 마감했다. 업비트 일봉은 매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마감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한 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조정을 받을 경우, 비트코인 외 코인인 알트코인들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2포인트 내려간 66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커지며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전체 가상자산 시총 1696조원, 테라 사태 이후 최고치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장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이날 기준 1조3100억달러(1696조1100억원)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이와 관련해 "전체 가상자산의 시총이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며 "이는 테라 생태계가 붕괴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베틀 룬데 K33 수석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은 9주 남았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뚜렷하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 내년 IPO 추진 계획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관계자는 "서클은 내년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이며 아직 논의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클 측은 "미국 상장사가 되는 건 오랜 기간 서클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였지만 아직 소문에 대해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들어 서클을 포함해 리플 등 여러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고 있다.
◇ 이더리움 생태계 살아나나…레이어2 TVL 증가세
최근 들어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토콜들의 총 락업 예치금(TVL)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L2비트(L2BEAT)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토콜들의 TVL은 125억달러(약 1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레이어2 프로토콜 내 TVL은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TVL 규모가 가장 큰 곳인 아비트럼원은 현재 70억달러(약 9조1400억원)를 기록 중이다. 아비트럼원의 TVL이 70억달러 수준에 도달한 것은 지난 5월6일 이후 처음이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