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10년물 금리, 8bp 하락한 4.57%
국제유가, 4% 넘게 급락…80달러 하회
한 주간 한·미 국고채 입찰 이벤트 랠리
장 중 6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
장 마감 후 미국채 10년물 입찰 주시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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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내린 4.5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4.92%에 마감했다. 이날 진행된 4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입찰은 낙찰금리 4.701%, 응찰률 26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4% 넘게 급락했다.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자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45달러(4.27%)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7월21일 이후 최저치다.
이 같은 대외 훈풍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 6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재무부에서 10년물 입찰을 진행한다. 시장에선 미국채 입찰을 통한 채권 수요 확인을 주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채 시장과 국내 시장의 동조화가 이어지는 만큼 미국채 입찰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
또한 미국채 금리가 내려갈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점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간밤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도 주시할만하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간밤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거나 2% 목표치를 적시에 달성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경우 다시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연방기금 금리는 제약적으로 보이며, 금융여건은 지난 9월 이후 긴축됐다”면서 “이런 긴축의 일부는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이라며 이는 시간이 지날 수록 상황이 바뀌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9.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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