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시장이 요동치는 걸 두고 금융당국은 '많은 요인 때문'이라며 사실상 공매도 금지 탓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외 반응은 좀 다릅니다. 이번 조치로 한국 시장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엔 '한국이 선거철이냐'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런 평가가 앞으로 우리 증시엔 악영향이 될 전망입니다.
이상화 기자 보도 보시고, 바로 경제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외부 행사에 참석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늘(7일) 하락장에 입을 열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 공매도 때문이다. 이거는 썩…요인의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 때문이다는 건 저는 동의는 안 하고요.]
[김주현/금융위원장 : 시기적인 문제나 당연히 문제제기할 수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지만 법적 요건이 형성이 안 됐는데 정치용으로, 국민 여론 무마용으로 할 수는 없는 조치입니다.]
하지만 해외 반응은 다릅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이 어려워졌다"며 "개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일부 종목에 거품이 낄 수 있다"고 평가하는 등 외신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한국이 선거철이냐"고 반문했고, "조심해야 한다, 뭔가를 숨기는 것 같다"는 글도 있습니다.
관건은 이런 분위기가 앞으로 우리 증시에 얼마나 반영될지입니다.
기존 공매도 물량을 모두 털어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비중을 조정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이 궁극적 목표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간 저평가된 한국 증시가 도약할 기회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 취재지원 박민서]
이상화 기자 , 김준택,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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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장이 요동치는 걸 두고 금융당국은 '많은 요인 때문'이라며 사실상 공매도 금지 탓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외 반응은 좀 다릅니다. 이번 조치로 한국 시장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엔 '한국이 선거철이냐'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런 평가가 앞으로 우리 증시엔 악영향이 될 전망입니다.
이상화 기자 보도 보시고, 바로 경제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외부 행사에 참석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늘(7일) 하락장에 입을 열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 공매도 때문이다. 이거는 썩…요인의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 때문이다는 건 저는 동의는 안 하고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가 총선용이란 비판엔 선을 그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 시기적인 문제나 당연히 문제제기할 수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지만 법적 요건이 형성이 안 됐는데 정치용으로, 국민 여론 무마용으로 할 수는 없는 조치입니다.]
하지만 해외 반응은 다릅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이 어려워졌다"며 "개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일부 종목에 거품이 낄 수 있다"고 평가하는 등 외신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선 공매도 금지 조치 관련 글에 댓글 수십개가 달리는 등 관심이 뜨겁습니다.
일부는 "한국이 선거철이냐"고 반문했고, "조심해야 한다, 뭔가를 숨기는 것 같다"는 글도 있습니다.
관건은 이런 분위기가 앞으로 우리 증시에 얼마나 반영될지입니다.
기존 공매도 물량을 모두 털어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비중을 조정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신뢰성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기에는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이 궁극적 목표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간 저평가된 한국 증시가 도약할 기회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 취재지원 박민서]
이상화 기자 , 김준택,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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