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숨고르기 중인 비트코인…4500만원대 횡보세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숨고르기 중인 비트코인…4500만원대 횡보세 유지

비트코인 가격이 450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금융업계는 2년 내 비트코인 가격이 2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추가 상승 기대감은 여전한 분위기다.

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4551만30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1.01%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4866만1000원까지 올랐다. 올해 초 2100만원대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가상자산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이 가능해질 경우 일반 주식 계좌로 비트코인에 투자를 할 수 있어, 대규모 자금이 가상화폐에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대중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이후 잠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금융권에선 추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오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4년마다 발생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되는 비트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높이고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 실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상화폐 겨울의 끝을 알리고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의미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반감기는 과거 강세장을 촉발하는 역할을 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 가격이 2년 내 2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하면서 2025년 중반까지 15만 달러(약 2억295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트코인이 다가오는 반감기와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등 큰 산업 시장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올 3분기까지 암호화폐 3억4000만 달러 빼돌려"

올해 3분기까지 북한이 빼돌린 암호화폐 규모는 약 3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김보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진화하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현황과 대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규모는 전 세계 암호화폐 피해액의 29.6%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다만 김 부연구위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관련 수치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각국이 지난해 발생한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사태'를 거울삼아 감시와 제재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액시 인피니티 사태는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가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를 상대로 감행한 해킹을 말한다. 당시 라자루스가 훔친 가상화폐 규모는 6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규모였다.

아울러 김 부연구위원은 "북한은 러시아의 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암호화폐 현금화 문제의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북한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ISA,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공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4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할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내달 5일 오후 4시까지다.

KISA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하고, 블록체인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지역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광역지자체는 정부 지원금 18억원과 지방비를 활용해 △블록체인 개발 환경 구축과 서비스 실증 △블록체인 기술·서비스 개발 지원 △블록체인 기업 육성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한다.

공모 대상은 서울·부산·대구시를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지자체다. 광역지자체가 출자·출연한 지역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기관 한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접수하면 된다. 구체적인 사항은 KIS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컴투스 엑스플래닛, 성우 김환진 캐리커처 NFT 기부 행사

컴투스플랫폼은 대체불가능토큰(NFT) 장터 ‘엑스플래닛’에서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성우협회 소속 성우 김환진을 모델로 한국캐리커처작가협회 작가 30명이 그린 캐리커처를 NFT화했다. 작가 한명당 10개씩 총 300개 작품만 NFT로 민팅했다.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성우협회에 성우 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이번 NFT 구매자에는 김환진의 디지털 손편지와 사인, 목소리가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 NFT를 추가로 선물한다. 추첨을 통해 구매자 10명을 내달 김환진 성우와 티타임 행사에도 초청한다.

김환진 성우는 1977년 KBS 공채로 데뷔해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의 레드 후뢰시, ‘빛의 전사 마스크맨’의 레드 마스크,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아빠, ‘드래곤볼’의 손오공 등 작품의 주인공 목소리를 맡았다.

아주경제=전상현·최연두 기자 jshsoccer7@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