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조토 위를 지나가 몸에 규소가 묻은 빈대. 몇 시간이 지나면 탈수로 죽는다. 〈사진=유튜브 채널 'Mark Rober'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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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오늘(6일)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를 통해 전국 기초 지자체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 및 사실 여부, 대처 상황 등을 시설별·단계별·지역별로 파악해 보고해달라고 전달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상황이 취합되는 내일부터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현황판을 만들어 활용할 계획입니다.
빈대는 1960년대 어렵지 않게 발견됐으나, 이후 살충제 보급 등 방제를 통해 사실상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빈대가 창궐하며 국내에서도 빈대 신고가 크게 늘었습니다.
2014년부터 약 10년 동안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는 9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5일) 기준 서울시 각 지자체와 지자체 보건소에 들어온 빈대 발견·의심 신고 건수는 17건입니다.
지난달부터 오늘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병청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는 총 11건입니다. 정부 민원안내 전화인 '국민콜 110'으로 들어온 서울지역 빈대 의심 신고도 5건입니다.
내일부터 전국 지자체 현황이 확인되면 전체 빈대 신고 건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대책본부는 전국적인 현황을 만들어 현장 대책에 활용하되, 특정 시설에 빈대가 출현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2차 피해가 우려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공개할지를 두고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3일 빈대 확산방지 위한 정부합동대책본부 첫 긴급대책회의가 열렸다. 〈사진=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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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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